표창원 "윤상현 욕설 논란, 국민 기대 갉아먹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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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전쟁서도 제네바 협약 지켜지는데…정치 품격 지켜달라" 일침
△ 표창원, 20대 총선 경기 용인정 전략공천

(서울=포커스뉴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9일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같은 당의 김무성 대표를 향해 욕설을 하고 컷오프를 주장한 '욕설 논란'에 대해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갉아먹는다"고 비판했다.

표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에 정치의 품격을 갖춰주실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표 비대위원은 "정치는 말의 성찬에서 말의 전쟁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생물인데 가장 격렬한 전쟁에서도 '제네바 협약'이 지켜진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에서 나온 욕설 파문은 말의 전쟁에서 제네바 협약 지켜지지 않음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꼬집었다.

표 비대위원은 이어 "윤상현 의원의 대표를 향한 욕설과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욕설은 우리 국민이 한국 정치에 혐오 느끼고 외면해오다 필리버스터 통해 정치에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 찾던 와중"이라고 사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정치의 품격과 말의 품격을 지켜달라"고 비꼬았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9일 새누리당의 윤상현 의원 욕설 논란에 대해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갉아먹는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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