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지카 바이러스 대책회의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5 1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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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美 CDC 본부 있는 애틀랜타서

백악관-CDC, 확산 방지·감염 치료 등 논의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백악관이 지카 바이러스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백악관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다음 달 1일 주·지방 정부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연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CDC 본부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방법과 감염자 치료대책 등이 회의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오는 6~7월쯤 미국 본토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긴급 보건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일반 모기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확진된 지카 바이러스는 이후 남미 대륙, 캐리비안 등지로 확산됐다. 중국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2016년 3월까지 모두 52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달 1일 지카 바이러스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미국 언론은 백악관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다음 달 1일 주·지방 정부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연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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