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필리버스터 표 구걸…후안무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2 12: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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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 결정…불행 중 다행"
△ 브리핑하는 김영우 수석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일 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대해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결국 필리버스터가 릴레이 선거운동이었음을 스스로 자백했다"고 꼬집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날(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의 필리버스터 발언을 겨냥해 "본회의장 단상에 서서 표를 달라고 구걸하는 모습에 후안무치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무제한토론을 진행하며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것은 총선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오열한 바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테러방지법을 가로막아 대한민국 국회를 부끄럽게 만든 야당이 반성은커녕 그 화살을 여당에 돌리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제 본회의를 열어 테러방지법 통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지금,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하고 나설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야당이 또다시 이런저런 핑계를 늘어놓고 본회의 진행을 방해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면서 "선거운동이 입법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길 야당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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