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주의단체 KKK 집회서 폭력 사태… 최소 3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8 09:38:45
  • -
  • +
  • 인쇄
KKK 집회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충돌... 13명 체포

KKK, 뾰족한 깃대를 무기로 사용해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백인 우월주의단체인 쿠클럭스클랜(KKK) 집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애너하임에서 KKK 단원과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KKK가 피어슨 공원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하자 오전 11시쯤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충돌이 발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시위대가 KKK 단원을 발로 차면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얼마 후 시위대 중 한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칼에 찔렸다"고 소리쳤다. 목격자들은 KKK 단원이 뾰족한 깃대를 무기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KKK단원들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이들은 "방어 차원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너하임 경찰은 칼에 찔린 3명 중 2명은 시위대원이며,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폭력에 가담한 1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KKK는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는 단체로 최근 단원수가 급감해 현재 전국적으로 5000~8000명 정도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애너하임에서 미국 백인 우월주의단체인 KKK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출처=트위터>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