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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원유철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나흘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고 있는 야권을 강하게 비판하며 테러방지법에 대한 야당의 우려와 지적을 부인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에 따르면) 어떤 경우에도 국정원이 직접 도‧감청을 할 수 없고 반드시 영장이 있어야 한다"며 "야당의 영장 없는 무차별 감청 확대 주장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영장을 받은 이후 국정원이 직접 감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회사에 정보 수집을 요청한다. 서면으로 수집을 요청하고 결과도 서면으로 받는다"면서 "모든 단계마다 철저히 문서로 된 증거가 남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원내대표부터 무차별 감청확대 운운하며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국정원이 전 국민의 휴대폰을 감청하고 계좌를 마구 뒤질 것이란 괴담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제1야당이 테러방지법을 막으면서 팩트가 아닌 전혀 근거 없는 내용으로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대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집무실에서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2.2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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