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까지 몇 주 걸리기도…이르면 하루 내 판별로
(서울=포커스뉴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르면 몇 시간 내에 확진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텍사스 소아병원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연구진들이 지카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감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해 내는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진단법은 바이러스 감염 확진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진단 검사는 주로 주 보건당국이나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실시했으며 확진까지 수일 혹은 몇 주가 걸리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새로운 검사 방법이 감염 의심 환자의 혈액, 소변 등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채취한 수액 샘플에서 지카 바이러스 유전물질 검출 여부를 판별해 빠르면 하루 내에 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한다.
연구팀을 이끈 텍사스 소아병원 제임스 버사로빅 수석 병리학자는 "미국에서 여행으로 인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봄과 여름이면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지카 바이러스 감염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재로서는 지카 바이러스 진단법이 텍사스 병원 두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진들이 해당 진단법을 다른 병원에서도 시행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텍사스 소아병원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연구진들이 지카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감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해 내는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016.01.31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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