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장관 "시리아 휴전 잠정 합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2 07: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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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내 적대적 행위 중단될 것"

구체적 합의 내용 밝히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휴전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리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화 회담을 갖고 시리아 휴전에 대해 논의했다.

케리 장관은 전화 회담에 대해 밝히면서 "수 일 내에 적대적 행위가 중단될 것"이라며 "시리아는 그 어느 때보다 휴전에 가까워진 상태"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의 공동의장인 두 장관은 지난 2월 ISSG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시리아 휴전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케리 장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정상 회담을 갖고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5년 동안 25만 명 이상 숨졌고 100만 명 이상 다쳤으며 유럽 난민 위기의 발단이 됐다.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화 회담을 갖고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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