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네바다에서 20일 공화·민주 동시 예비경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0 0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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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트럼프 우세 굳어지면 큰일”…공화 주자들 전력질주

라틴계 유권자 다수 포함된 네바다에서 샌더스·클린턴 시험대에

(서울=포커스뉴스) 당내 경쟁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가 한 달 전의 16% 포인트에서 5% 포인트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득표를 위해 전력 질주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새로 나온 NBC·월스트리트저널·매리스트 여론조사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에 이어 23% 지지율을 올렸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각각 15%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소아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9%였다.

공화당 경선에서 후보자간 우열이 갈수록 뚜렷해짐에 따라 트럼프를 제외한 나머지 경선 주자들은 강력한 성과를 실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만약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가 대승한다면 “트럼프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그 여파가 ‘슈퍼화요일’인 3월 1일 예비경선에 즉각 효과를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슈퍼화요일’에는 남부를 중심으로 한 12개 주에서 동시에 투표가 실시된다.

공화당과 같은 날 네바다에서 코커스(당원대회)를 여는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 지역의 라틴계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라틴계 유권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첫 경선장인 네바다에서 샌더스와 클린턴이 이들 유권자에게 얼마나 호소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지난 2008년 코커스 참여자의 15%를 차지했던 라틴계는 이번 코커스에서 그 비중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예비경선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전 미국 퍼스트레이디 바버라 부시 여사(빨간 상의)가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아들 젭 부시 후보의 유세를 듣고 있다.(Photo by Sean Rayford/Getty Images)2016.02.20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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