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케리, 北 도발 제재방안 협의…케리 "개성공단 중단 지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3 1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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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끝장 결의' 채택해야"

(서울=포커스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제재 방안 등을 협의했다.

통일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양국 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대책과 실효적인 양국 차원의 제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가동 결정을 "매우 용기있고 중요한 조치"라고 판단하면서 "한국 정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들을 만나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끝장 결의'(terminating resolution)"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의 공조와 함께,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의 강화된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장관은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공약에 기초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고위급 협의체가 순주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월중 한·미 고위급 협의 및 3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사진 출처=포커스뉴스DB>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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