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상원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강경한 대북 제재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국 신화통신과 USA투데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안에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치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없도록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북한의 핵 개발이나 무기 거래 등과 연관된 개인과 단체 등에 자산 압류와 비자 금지, 정부 계약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법안의 공동 발의자인 로버트 메넨데즈 민주당 의원은 강하고 현실적인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무력화시키겠다는 우리의 결심은 확고하다"며 "북한의 도전을 제압할 때"라고 말했다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제재 법안은 북한의 김정은에게 '무분별한 행동은 보답 받을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하원도 지난 1월 12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비슷한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미국 상원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강경한 대북 제재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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