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 더민주 현역의원 컷오프 '신중'…"좋은 후보 선발이 목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0 12: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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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리위원이 납득해야 국민도 납득"
△ 회의 참석한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 기준과 발표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컷오프 기준을 묻는 질문에 "언론에 먼저 터뜨리는 것은 안 좋은 방법"이라며 "그분들(공천관리위원)이 적어도 납득하지 않으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 (다른 위원들이 컷오프 기준에 대해) 좋다고 하면 기자간담회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컷오프 기준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일이라도 회의를 해서 위원들에게 (컷오프 기준) 취지는 뭐고 공천룰이 어떤 방법인지 무엇이 목적인지 설명해 이해시키겠다"며 "좋은 분을 선발하는 게 목적이지 떨어뜨리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오동석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평가위 활동 종료 회견을 마친 뒤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 의원) 127명을 다 평가했다"며 "20% 컷오프는 맞지만 범위는 공관위나 전략공천관리위에서 판단해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컷오프 기준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탈당 의원들의 포함 여부 때문이다.

탈당한 의원들을 하위 20%에 포함시키면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고, 포함시키지 않으면 그 반대가 된다.

현재 더민주의 의석 수는 109석으로 선출직공직자평가위가 평가한 127석 때보다 18석이 줄어든 상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홍창선 전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비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2.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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