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CJ E&M, 드라마 제작 전문 '스튜디오 드래곤' 만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4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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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본부 물적분할해 '스튜디오 드래곤' 신설

지난해 드라마 광고수입 12.7% 증가…흑자전환

(서울=포커스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드라마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신설한다.
4일 CJ E&M은 드라마 본부를 물적분할해 가칭 ‘스튜디오드래곤’이라는 법인을 새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법인 신설 후 ‘화앤담픽쳐스’, ‘문화창고’ 2개사의 잔여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며, 분할기일은 오는 5월1일이다.


회사측은 “콘텐츠 사업의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분할 목적을 밝혔다.
CJ E&M은 그동안 ‘미생’, ‘오 나의 귀신님’, ‘응답하라1988’ 등의 드라마를 제작해 인기를 끌었고, 현재 tvN에서 ‘치즈인더트랩’, ‘시그널’을 방영 중이다.
또 같은 날 CJ E&M은 지난해 527억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작년 드라마 강세로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12.7% 이상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J E&M은 드라마 사업의 전문성 강화에 더욱 집중해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스토리 기반의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높이고, 특화조직 구성과 운영으로 핵심 경쟁력 및 향후 사업의 성장성을 제고할 것”이라 덧붙였다.


CJ E&M의 드라마 제작 전문 법인 설립이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4일 CJ E&M 주가는 전일대비 2.46%(2200원) 오른 9만1600원에 마감됐다.CJ E&M 제작 드라마. <사진 출처=CJ E&M>업계 최고 제작사를 인수해 제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출처=CJ E&M>CJ E&M 3개월 주가추이. <그래픽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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