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기온 올라가면 지카 바이러스 위험" 대응 촉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04 1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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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숲 모기 서식하게 되면 모든 유럽 국가 감염 위험↑

(서울=포커스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WHO가 날이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이 되면 유럽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으니 이에 미리 대응하라고 촉구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잔나 자카브 WHO 유럽지역 사무총장은 "이제 사전 준비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집트 숲 모기가 서식하게 되면 모든 유럽 국가에 전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는 전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가 발발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영국인들은 한 달간 헌혈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세계 30여개 국가에 전파됐으며, 브라질에서는 40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대륙을 여행한 몇몇 유럽인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아직까지 유럽 내에서 모기에 의한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ABC 뉴스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이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사람과의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임신한 여성은 지카 바이러스 발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남성과의 성접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WHO가 날이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이 되면 유럽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으니 이에 미리 대응하라고 촉구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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