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5년 간 약 3천명의 언론사 종사자가 테러 등으로 숨졌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최근 25년 간 언론인을 비롯해 언론 관련 종사자 중 최소 2297명이 전쟁, 혁명, 범죄, 부패 등을 보도했단 이유로 살해당했다"는 국제기자연맹(IFJ)의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IFJ에 따르면 통계 조사를 시작한 1990년에는 한해 40명의 언론사 종사자가 살해당했다. 2010년 이후로는 매년 100명 이상이 죽었다.
IFJ 소속 안토니 벨랑제는 인터뷰에서 "최근 10년이 가장 위험했다"며 "155명이 죽은 2006년이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IFJ 측은 "살인사건 중 십분의 일 정도만 조사된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외교적 사안이다. 처벌받지 않는 가해자가 많다. 이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총 79쪽 분량으로 다음주 공개된다. 이날 보도된 내용은 미국 AP통신이 입수한 것으로 복사본 첫 번째 장에 해당한다.
벨랑제는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왔다"며 보고서의 목적과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자로부터 12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샤를리에브도' 테러 등으로 지난해 살해당한 언론사 종사자는 112명에 달했다.최근 25년 간 언론사 종사자 중 약 3천명이 테러 등으로 살해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16.02.0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