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정재흠 국민의당 입당…경기지역 출마 저울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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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 변호사 일산 출마 고심, 정재흠 회계사 안성 출마
△ 입당 인사 소개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민생법제 전문가' 이건태(49, 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와 청소년 지원단체 '꿈퍼나눔마을' 촌장 정재흠(54) 회계사가 28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고양지청장을 지낸 검사 출신의 이 변호사는 경기도 일산 출마 여부를 놓고 당과 논의 중이며, 정 회계사는 경기도 안성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입당기자회견을 가진 이건태 변호사는 "새롭게 출발하는 국민의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검찰 간부 출신 법조인으로 국민의 인권과 민생을 돌보고 형사사법절차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거쳐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초대 법률자문관,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인천지검 제1차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거쳤고 201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그는 경기도 일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구체적인 지역은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법무부 법무심의관 재직 당시 이른바 '최진실법'으로 불리는 '단독 친권자 사망시 친권자 지정 제도 도입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한우 농가 보호를 위해 축사에 대한 건물등기가 가능하도록 '축사의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례법'을 추진하는 등 검찰 내에서 민생 관련 법률 제정의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정재흠 회계사는 기자회견에서 "바른 정치가 좋은 자본주의를 이루는 것이라 확신한다. 국가경제 성장과 발전의 혜택은 국민 모두 누려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좋은 자본주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계사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울 동대문상고과 성균관대 회계학과,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석사)를 졸업했다.

1988년 24회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장학사업에 뛰어들어 경기도 안성의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단체 꿈퍼나눔마을 운영하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입당기자회견에서 이건태 변호사와 정재흠 회계사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병호 창준위 부위원장, 정재흠, 이건태, 안철수 의원. 2016.01.28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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