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 "지카 바이러스 연구 강화 지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7 0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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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푸에르토리코서도 18명 확진

확산 전망 보고서 잇따라... NIH, "심층 연구 및 진단 시트 개발중"

(서울=포커스뉴스)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보건당국도 나섰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립보건원(NIH)이 지카 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한 집중 연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로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 유발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백신은 없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미굮의 동부와 남부 연안을 따라 지카 바이러스가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콜린스 원장은 "지카 바이러스가 사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중이며,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바이러스가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미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이집트 숲 모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18건 발생했다고 미 폭스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애너 라이어스 푸에르토리코 보건장관은 "18명의 환자를 확인했으며 이중 임신부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당국자는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진행중인 사람이 200명 이상"이라고 말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미 국립보건원(NIH)이 지카 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한 집중 연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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