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폭설, 최소 19명 숨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5 0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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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역사상 두 번째 적설량 기록

현재 눈은 소강상태... 교통 재개 작업 시작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동부 최악의 폭설로 최소 19명이 숨졌다.

AP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로 미국 전역에서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13명은 눈길에서 차량 충돌로 숨졌고, 눈을 치우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4명, 2명은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폭설은 뉴욕 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자정까지 뉴욕에 내린 눈은 2006년 최고 적설량 68.3cm에 조금 못 미친 68cm를 기록했다. 워싱턴 D.C 전역에도 눈이 60cm 이상 쌓였으며 최대 1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피해도 잇따랐다. 미 전역 8000만 가구가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었으며 뉴저지에선 내린 눈이 녹아 쓰나미가 덮친 듯 물바다가 됐으며 9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현재 눈은 소강상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 오전 7시를 기해 여행금지명령을 해제했고 차량 통행 중단도 해제됐다. 뉴욕 주는 지하철 운행 재개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폭설은 끝났다, 이제 눈을 치울 차례'라고 보도하며 폭설이 끝난 후 맑고 청명한 하늘을 되찾았다고 전했다.(워싱턴/미국=신화/포커스뉴스) 눈으로 뒤덮인 워싱턴 D.C 거리. 23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등 미국 전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항공기, 지하철 등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인명피해와 사고도 잇따랐다. 2016.01.24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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