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안정적 관리 중점"…폐쇄‧철수 시점 아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2 1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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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장관 신년 기자회견 "개성공단, 북한 태도에 달려…"
△ 기조발언 나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2일 "개성공단의 향후 운영은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 장관은 "현재는 우리 국민들의 신변안전과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재산 보호 차원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 갈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폐쇄나 철수론'에 선을 그었다.

홍 장관은 이날 '2016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통령 업부보고를 마친뒤 통일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분명한 위치가 있다"면서 "그러한 것들이 이해가 됐기 때문에 그동안 유엔의 대북 제재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돼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장관은 "2013년에 북한의 일방적인 행동으로 위기에 처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항상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면서 개성공단이 잘 운영되도록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홍 장관은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어떤 특정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이후 제재 국면에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봐가면서 검토 하겠다"면서 "다만 지금 정부는 어떤 극단적인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2일 "개성공단의 향후 운영은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관훈토론회에서 참석해 기조발언 하는 홍 장관. 2015.12.17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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