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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과 관련, 교육감들을 향해 "정신차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경기도는 어제(19일) 2개월 분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준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키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유치원 교사의 인건비가 지출되는데 제때 누리 예산이 지급되지 않으면 보육대란을 피하기 어렵다"며 "누리과정 예산은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의 예산으로 하고 부족하면 중앙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법령에 의해 규정돼 있다. 자의적인 판단이 끼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것은 교육감이 정치에 관여하는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 "일부 진보교육감들이 중앙정부와 대결하는 자세를 보이며 보육문제를 정치 문제로 비화시키는 잘못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런 행위는 자신들과 같은 정치 노선을 가진 정당에게 이번 총선에서 유리함을 보장하려는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정치성향이 강한 교육감과 도의회 등의 아집과 편협 때문에 그 피해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린아이들의 미래와 학부모의 불안감을 볼모로 삼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지자체와 교육청은 하루 빨리 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20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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