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죽하면 국민이 거리로"…국회에 또 '화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9 1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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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계속 경제활성화·노동개혁 법안 외면"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과 관련,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겠느냐"면서 국회에 다시 법안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대한상의를 비롯해 38개 경제단체와 시민단체가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어제 업무보고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거리에서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겠느냐"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위기가 몰려올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절박하게 느끼고 있는 분들이 현장에 있는 경제인들과 청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중소기업, 대기업을 막론하고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수없이 국회에 호소했지만 국회는 계속해서 외면했다"며 국회를 겨냥했다.

아울러 "이렇게 계속 국민들이 국회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면 지금처럼 국민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을 텐데 그것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개혁 5법 중 4개 법안만이라도 이번 1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면서 "이제라도 국회는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6개 부처 합동업무보고에서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판교역 광장의 '경제활성화 입법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 운동' 현장에 방문해 직접 서명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겠느냐"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2016.01.19 <사진출처=청와대>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판교역 광장의 '경제활성화 입법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 운동' 현장에 방문해 직접 서명했다.2016.01.19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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