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배출 상황 볼 때 원자로 간헐적·저출력 가동중일 것"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영변 핵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지속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ISIS가 보고서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 지붕에 눈이 쌓여있지 않다. 이를 두고 ISIS는 실내에서 배출된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지붕에 적설이 없다며 북한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고농축 우라늄과 더불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제조하는 흑연감속로(원자로) 건물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SIS는 냉각수 배출 상황을 볼 때 원자로가 간헐적 또는 저출력으로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의 모습. 왼쪽 상단의 확대 부분은 흑연감속로, 오른쪽 하단 확대 부분은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다른 건물과 비교할 때 눈이 쌓여있지 않아 깨끗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출처=ISIS 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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