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1차관…16일 도쿄서 제2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황준국 6자수석…13일 한‧미‧일 이어 14일 중국, 19일 러시아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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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국, |
(서울=포커스뉴스) 외교부가 18일부터 20일까지 뉴욕에서 미‧중‧일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요 이사국 대사들과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협의한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14일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이 현재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다음 주 뉴욕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4일 오후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과의 협의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황준국 본부장은 13일 저녁에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또한 황 본부장은 19일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한·러 6자회담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한·미·일 3국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차별화된 압박 외교를 통해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우선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제재 결의를 채택하는 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이번 대북 규탄 성명에서도 북한이 재차 핵실험을 진행한 데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중국과 우리 정부 간에 상당한 입장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조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 측에 비핵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면서 "중국은 북핵 불용의 확고한 원칙하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확인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표명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안보리 결의 전면 위반에 대해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간 공언한 바와 같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임 차관은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및 사이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한·미·일 및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연쇄 협의 결과를 토대로 3국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여타 지역 정세 사안에 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 차관은 13일 블링큰 부장관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선 협의도 가졌다.외교부가 18일부터 20일까지 뉴욕에서 미‧중‧일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요 이사국 대사들과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협의한다. (Photo by Andrew Burton/Getty Images)2015.11.2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회동'에 자리해 북한 4차 핵실험 강행 관련 대북제재 방안 논의를 마친 뒤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16.01.13 강진형 기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열린 북핵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1.0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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