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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촬영 하는 서청원·아베 신조 |
(서울=포커스뉴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3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만났다.
한일의원연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베 총리 관저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협상 타결과 북핵 문제와 관련한 공조강화 등 한·일간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 최고위원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한·일 양국 간 가장 어려운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작년 말 타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금번 합의의 충실한 이행이 양국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한다"는 내용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사실이 아닌 일들이 언론에 보도돼 합의 정신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측 모두에게 어려운 결단이 필요한 것이 있다"며 "합의 내용이 일본으로서도 100% 만족한 것은 아니고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국민은 시간이 지나면 금번 합의가 올바른 것이었다고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 최고위원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기존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내용이 약하고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강력한 안보리 제재를 위해 한미일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북한 핵 실험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일본이 올해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가 된다"고 답했다.
한편, 한일의원연맹은 1975년 양국 의원들의 친목 및 교류 증진 등을 위해 출범했다. 지난해 출범 40주년을 맞았다.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청원 의원실> 2016.01.13 포커스포토 1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서청원(오른쪽 네번째)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아베 신조(오른쪽 다섯번째) 일본 총리와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청원 의원실> 2016.01.13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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