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에선 이미 두자릿수 차이로 샌더스 '승'
(서울=포커스뉴스)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아이오와·뉴햄프셔 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또다른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퀴니피악대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이 같은 결과를 보도했다. 퀴니피악대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은 49%의 지지율을, 클린턴 전 장관은 44%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여러 번 실시된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 결과는 거의 매번 오차범위 내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해왔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9%p 지지율이 증가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7%p 하락했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지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 민주당 코커스 참가자들은 샌더스 의원을 클린턴 전 장관보다 선호하지만, 공화당과 맞붙을 대선 후보로서의 경쟁력은 클린턴 전 장관이 훨씬 높게 측정됐다.
샌더스 의원은 최근 뉴햄프셔 주의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경선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아이오와 주 코커스는 다음달 1일, 뉴햄프셔 주는 9일 열릴 예정이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첫 TV토론회가 열린 지난해 10월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왼쪽)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최근 실시된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근소한 차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01.13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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