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병신년(丙申年) 새해, 다양한 드라마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2016년을 선보일 드라마를 소개한다.
◆ 원작 기반으로 한 드라마 대거 등장
MBC가 부산시와 손잡고 드라마 '인어의 왕자' 제작에 나섰다. 네이트 웹툰 '케덴독'을 원작으로 한다. 앙큼발칙 여고생의 좌충우돌 스타 남편 만들기를 그린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노도철 PD가 연출을 맡아 '최고의 결혼'을 집필한 고윤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현재 캐스팅 중이다.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네이버 인기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도 KBS 드라마로 제작된다. 19세기 조선의 부활을 꿈꾸던 천재군주 효명세자와 방랑시인 김삿갓, 역적의 딸로 운명을 함께한 여인 홍라온 등 조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캐스팅 단계로 201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만화가 박인권의 '국수의 신'이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된다. '국수의 신'은 복수를 위해 국수 신공을 갈고닦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편성 예정이다.
SBS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현재 이진욱, 문채원, 송재림, 김강우, 유인영 등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오는 3월 방송 예정이다. '미녀의 탄생', '내사랑 나비부인'을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보고 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된 해츨링 작가의 '동네변호사 조들호' 역시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출세가도를 달리던 변호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하며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 인생 2막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드라마다. 배우 박신양이 주인공 조들호 역을 맡아 2011년 '싸인'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오는 3월 KBS2 월화드라마로 낙점됐다.
중국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한 '달의 연인(가제)'도 베일을 벗는다. 청나라 시대에서 다시 현대로 돌아온 장효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현대 여성이 과거 시대 고려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그릴 예정이다. 배우 강하늘과 김성균, 지수가 캐스팅을 확정 지었으며 이준기, 백현, 아이유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 2016년 하반기 편성 예정작
김우빈·수지 주연의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베일을 벗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적인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3년 만에 복귀 작품이다. '공주의 남자', '스파이'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다. 김우빈, 수지가 캐스팅 소식을 알린데 이어 임주환, 임주은, 유오성, 진경, 정선경, 최무성 등이 합류했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돌아온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 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지난해 10월 시즌 14가 방송됐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는 월화드라마로 편성돼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 편성 기다리는 다양한 드라마
이밖에도 다양한 드라마들이 편성을 기다리는 중이다.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은 조선 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천재 화가 사임당(이영애 분)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 도다'의 윤상호 PD가 연출을, 드라마 '앞집여자',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박은령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배우 이영애·송승헌이 주연을 맡았다.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오는 하반기 한국, 중국, 일본 동시 방송 예정이다.
'미세스캅' 시즌2도 제작 논의 중이다. 지난해 9월 종영된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 최영진(김희애 분)의 활약을 통해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렸다. 드라마 인기에 시즌2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편성 역시 협의 중이다.2016년 하반기, 다양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SBS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문채원, KBS2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수지, SBS '사임당, the Herstory'의 송승헌‧이영애.<사진제공=SBS, 포커스뉴스DB>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