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백중사리 기간 해안저지대 피해 주의당부

한차수 / 기사승인 : 2016-08-17 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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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사리 기간 동안 선박 및 시설물관리의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부자동네타임즈 한차수기자]17일 군산해경서는 8월 17일 ~ 22일까지가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고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으로 선박 안전운항과 해안가 시설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백중사리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백중(음력 7월 15일, 百中)을 전후한 3~4일간 해수면이 연중 최대로 높아지는 시기를 말하며, 평시보다 50cm 이상 높아진다.

특히, 이 시기에 기상악화와 맞물리면 방파제 및 해안도로로 파도가 넘치는 월파와 저지대 침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항ㆍ포구, 해안가 저지대 등 피해 우려개소를 파악하고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항내 정박선박의 고박(계류) 상태, 저지대 주차 차량, 해안시설물 등의 안전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방파제 및 갯바위 낚시꾼 사고에 대비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간출암 인근 항해선박에 대한 좌초사고 예방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김성수 경비구조계장은 “이 기간에는 항내 정박 중인 선박도 안심할 수 없다”며 “선박관리자는 계류색(繫留索, 선박을 부두에 정박시키기 위해 묶어두는 줄)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 각종 시설물은 침수나 월파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항 기준 17일에는 654cm 18일에는 690cm 19일에는 717cm 20일에는 732cm 21일 734cm로 바닷물 높이가 최고에 이르렀다가 22일부터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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