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교장관 "시리아 전환점에 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6 2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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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타결' 이란 움직임도 변수로 지목

독일 외교장관 "시리아 전환점에 있다"

'핵타결' 이란 움직임도 변수로 지목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이 시리아가 전환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일요신문 빌트암존탁 인터뷰에서 시리아 내에서 증가하는 협상 의지와 평화적 해법 움직임을 들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약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장에 따른 주변국 불안 같은 것을 이런 흐름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또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문제 협상이 최종타결된 것 역시 시리아를 둘러싼 지역 외교가 작동할 공간을 만들었다는 취지도 짚었다.

그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이란이 다음달 6개 걸프국가들과 만나 시리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견해를 확인하려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어린이 1만2천명을 포함해 모두 24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만 명가량의 국외 난민을 양산했다.

이와 함께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교전 양측의 군사대표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가능한 한 서둘러 모여서 사태 악화를 막고 무기 철수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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