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터키 주둔 패트리엇 부대 철수 계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6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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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터키 주둔 패트리엇 부대 철수 계획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이 내년 1월 말까지 터키에 주둔한 패트리엇 부대 2곳과 250명 규모 병력을 철수하기로 했다.

독일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1952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한 터키의 요구로 두고 있던 이들 부대와 병력의 철수 계획을 밝혔다.

나토는 시리아와 국경 100㎞ 지점에 독일 연방군과 미군이 통제하는 각기 2기 씩의 패트리엇 부대 및 스페인 관할 부대 등 모두 5기의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시리아로부터의 미사일 공격 위협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평가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은 다만, 패트리엇 부대가 철수하더라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등과 관련한 독일 연방군의 터키 지역 안보 간여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 측 역시 독일 군의 이런 철수 계획을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앞으로 이 철수를 대체할 군사력 보강 대안으로 터키에 필요한 다른 미사일 방어체계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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