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류성룡 이름딴 이지스함 기동부대 독도해상 뜬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4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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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생도 5명 등 요트 타고 첫 독도 입도

'징비록' 류성룡 이름딴 이지스함 기동부대 독도해상 뜬다

해사 생도 5명 등 요트 타고 첫 독도 입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광복 70년을 맞아 임진왜란 7년을 기록한 책인 '징비록'의 저자인 서애 류성룡의 이름을 딴 해군 이지스구축함 등으로 편성된 기동부대가 14일부터 독도 해상에서 기동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15일까지 항해하는 기동부대는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한국형 구축함 양만춘함, 상륙함 천왕봉함, 유도탄고속함 홍대선함을 비롯한 P-3C 해상초계기 2대로 편성됐다.

해군은 "광복 70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의를 성찰하며 굳건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지고, 우리 영토인 독도 앞에서 장병과 국민이 하나 되어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기동 항해를 한다"고 설명했다.

기동부대 지휘관인 이상갑 대령(제71기동전대장)은 "광복 70년을 맞아 해군 함정이 우리 영토인 독도 해상을 항해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우리나라의 번영과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기원하며 독도를 포함한 우리 바다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해군사관학교 생도 5명과 장병 4명으로 구성된 해사 요트팀(12t·sharky호)이 15일 오전 11시 독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사를 출발한 요트팀은 부산, 죽변,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들어간다. 해사 생도들이 요트를 타고 독도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어 이미지를 형상화해 요트 이름을 딴 해사 요트팀은 8일부터 15일까지 1천148㎞를 항해한다.

요트 항해에 참가한 박건우(22) 4학년 생도는 "이번 항해 훈련을 통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년에 임관해 우리 바다와 영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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