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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매킬로이가 5번홀 워터 해저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기 위해 바지를 걷어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
< PGA챔피언십> 매킬로이, 물에서도 잘 쳐요(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워터 해저드에서 친 샷이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고의 화제가 됐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 5번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두 번째 샷으로 레이업을 했다.
그린을 노리고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지난달 발목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한 매킬로이는 고민했다.
공이 물에 반쯤 잠겨 샷이 가능했지만 그럴 경우 테이핑한 발이 젖어 불편한 상태로 남은 경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오른발 바지를 걷어올리고 신발을 신은 채로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네 번째 샷을 했다.
공은 그린 위 홀 4m 지점에 떨어졌고 매킬로이는 퍼트로 마무리, 파로 막아냈다.
매킬로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봤듯이 발목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자신있게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1언더파 71타를 쳐 중위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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