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전쟁서 미국에 이겼다"< CNN 머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3 10:37:06
  • -
  • +
  • 인쇄
OPEC 역외 생산, 내년 2008년후 첫 감소 전망

"OPEC, 석유전쟁서 미국에 이겼다"< CNN 머니>

OPEC 역외 생산, 내년 2008년후 첫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 오랜 저유가 전쟁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마침내 미국에 이겼다고 CNN 머니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머니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월간 석유시장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OPEC 역외 석유 생산은 올해 하루 110만 배럴 증가해 평균 5천810만 배럴에 달하고 나서 내년에는 2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OPEC 역외 생산은 지난해 기록적인 하루 평균 '240만 배럴 증가'에 달했음을 CNN 머니는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OPEC 역외 산유량 감소가 2008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저유가로 말미암은 미국 세일유 업계의 충격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CNN 머니는 사우디 주도로 OPEC가 산유량을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역외 산유국이 계속 생산을 늘림으로써 올해 원유 재고가 17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유가도 크게 떨어져, 서부텍사스유가 12일 배럴당 43.08달러로, 6년 사이 바닥을 기록했다고 CNN 머니는 보도했다.

CNN 머니는 이런 저유가 부담으로 미국의 유전 가동률이 지난달 말 현재 59%로, 2014년 10월의 절정 때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면서 더 위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CNN 머니는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석유 생산과 수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OPEC 전체 생산이 내년에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