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에 여성 외교관 첫 임명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의 대변인으로 여성 외교관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은 10일(현지시간) 보도문을 통해 "외무부 공보국장으로 마리야 자하로바(39) 전 공보국 부국장이 임명됐다"며 "처음으로 여성이 외무부의 공식 대변인이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외교관 양성 전문대학인 모스크바국제관계대(MGIMO)를 졸업한 뒤 지난 1998년 외교부에 들어온 자하로바 국장은 유엔 러시아 대표부 공보관 등의 자리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공보국 부국장을 맡아왔다.
지금까지 공보국장을 맡아온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러시아 대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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