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군 첨단 전투기 Su-35 48대 추가 구매 예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자국 전투기 제작사로부터 첨단 전투기 수호이(Su)-35 40여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유력 일간 '베도모스티'는 11일(현지시간) 군사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가 자국 '통합항공기제작사'(OAK)로부터 48대의 Su-35를 구매하는 계약을 오는 25~30일 모스크바 인근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우주전시회(MAKS)에서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계약 규모가 1천억 루블(약 1조8천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또 올해 말까지 지난 2009년 체결된 러시아 국방부의 Su-35 48대 구매 계약이 완전히 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에 Su-35 24대를 수출하기위한 계약도 올해 안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벌써 몇 년 동안 Su-35 전투기 공급과 관련한 협상을 벌여오고 있으며 이미 의향서도 체결했으나 계약의 세부 내용을 두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Su-35가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22 랩터보다 엔진이나 레이더 성능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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