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위안화 평가절하에 하락세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내린 6,708.8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9% 떨어진 11,548.0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2% 하락한 5,184.21로 출발했다.
유럽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하 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 대비 1.86% 높게 고시해 위안화 사실상 가치를 절하했다.
이날 결정은 인민은행이 고시한 절하 폭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한편 이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총 860억 유로(약 109조8천억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최종 타결에 성공하면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의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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