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컨소시엄, 포르투갈 국영항공사 지분 61% 인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1 0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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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국영항공사 TAP(위)와 브라질 중견항공사 아줄.

브라질 컨소시엄, 포르투갈 국영항공사 지분 61% 인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컨소시엄이 포르투갈 국영 항공회사 TAP의 지분 61%를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됐다.

브라질 공정거래기구(CADE)는 10일(현지시간) 발행된 관보를 통해 브라질 중견 항공업체 아줄(Azul)의 창업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애틀랜틱 게이트웨이 컨소시엄의 TAP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애틀랜틱 게이트웨이는 앞으로 TAP에 최대 8억 유로를 투자해 포르투갈∼미국, 포르투갈∼브라질 노선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줄의 창업자인 다비드 닐만은 브라질 신문과 인터뷰에서 TAP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해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줄은 TAP의 대주주가 되면서 브라질 항공업계에서 탐(TAM)·골(Gol)과 함께 3대 항공업체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탐 항공사는 칠레의 란(LAN) 항공사와 합병해 내년부터 '라탐(LATAM)'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발한다.

두 회사는 2010년 8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고, 이후 2년 가까운 협의 끝에 2012년 중순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라탐은 합병과 동시에 세계 20여 개국 150여 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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