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호재'에 상승세 마감…독일 0.99% ↑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26% 오른 6,736.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9% 상승한 11,604.78에,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79% 올라간 5,195.41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7% 뛴 3,67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선 장 중반 중국경제 지표 악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광산주가 급락했지만,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잠정 합의 가능성 등 호재가 이를 상쇄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8.3% 하락했다는 소식에 일부 주가가 흔들렸지만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또 독일이 "빠름보다는 철저함이 중요하다"며 버티고 있지만, 금주 안에 그리스와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초안에 합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가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편, 그리스 위기 여파로 국채(분트) 금리가 떨어져 독일 정부가 1천억 유로(127조 6천억 원)가량 이자지출 부담을 덜었다는 독일 할레경제연구소(IWH)의 추정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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