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 "올들어 지중해 건너다 숨진 난민 2천명 넘어서"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국제이주기구(IOM)는 4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다 숨진 사람이 2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IOM 이타이 비리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난민 수가 2천명을 넘어섰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천607명이 사망했고, 지난해 전체 사망자는 3천279명이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IOM은 또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난민 18만 8천여 명이 구조돼 곧 2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까지 구조된 난민 중 9만 7천 명이 이탈리아, 9만 500명이 그리스에 각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숨진 난민 5명의 시신과 난민 550명을 태운 국경없는의사회 구조선박이 3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도착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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