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박원순, 유커들에 "바로 지금, 서울 놀러오세요!"(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4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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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여행사·관영언론사 찾아 서울관광 홍보활동
△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스강 CTS 부총재가 박 시장이 붓글씨로 쓴 서울관광 중국어 홍보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방중 박원순, 유커들에 "바로 지금, 서울 놀러오세요!"(종합)

중국 최대 여행사·관영언론사 찾아 서울관광 홍보활동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이정현 기자 = 한국정부가 최근 사실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을 찾아 서울관광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왕안순(王安順) 베이징(北京)시 시장과 만나 민관 합동 특별사절단을 서울에 파견, 서울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유커(遊客·중국인 여행객)들의 한국관광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뜻도 전달했다.





특히 오후에는 한국의 관광업계 민간사절단과 함께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 본사를 방문, 장스강(張士剛) CTS 부총재를 만나 중국 국경절과 연계한 관광객 환대시즌, 우수관광상품 특별 인센티브 등 특별 지원책을 홍보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메르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함께해준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여행은 (사람이) 단지 오가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싹트고 양국이 소통하는 매우 중요한 통로"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한국관광상품의 질을 높여달라는 장 부총재의 지적에 대해 "메르스 극복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잘못을 씻어내고 새로운 수준의 여행환경을 만들어야한다"며 "잘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뀔 것"이라고 대답했다.

CTS 측은 한국관광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자신들도 이미 한국행 항공기 좌석을 많이 확보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년 20만 명의 유커들이 CTS를 통해 한국을 여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CTS 측 요청으로 서울관광 중국어 홍보문구인 '就是現在, 來首爾파<口+巴>'('바로 지금, 서울로 오세요!'라는 의미)를 붓글씨로 직접 써 CTS에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공산당 기관지이자 중국내 최대언론사인 인민일보(人民日報)사도 찾아 서울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고 하루 2억 명이 찾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을 통해 중국 누리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메르스로 침체한 우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 중국을 찾은 박 시장은앞서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를 잇달아 방문해 거리퍼포먼스, 대형 여행사 방문 등을 전개하며 한국관광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박 시장은 5일 오후 '베이징의 명동'으로 불리는 왕푸징(王府井)를 찾아 거리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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