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연맹, 북한서 홍수대비회의…구호품도 비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4 09: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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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연맹, 북한서 홍수대비회의…구호품도 비축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올여름 북한에서 홍수가 날 것을 대비해 북한에 구호품을 미리 비축하는 한편 재난 대비훈련도 실시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달 26∼27일 평양에서 조선적십자사와 함께 재난대비회의를 열고 올여름 북한의 홍수 상황을 대비하고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연맹은 또 "북한 주민 2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식수 정화제, 주방기구, 비상대피품 등 구호품을 북한에 미리 비축해뒀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북한의 기후부서와 인민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구호품 점검은 조선적십자사가 담당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홍수예방 사업 외에도 자원봉사자 50명을 대상으로 '긴급식수·위생연수'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 활동에는 하루에 식수 4천ℓ를 전달해 북한 주민 250명이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긴급 식수 처리기'를 마련하고 점검하는 훈련도 포함됐다.

이밖에 국제적십자연맹은 북한의 3개 도에서 '조기 경보와 대피 훈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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