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 '리보 조작' 트레이더에 첫 유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3 23: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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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 '리보 조작' 트레이더에 첫 유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영국 런던 법원이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 조작 혐의로 기소된 UBS와 시티그룹 트레이더 출신인 톰 헤이스의 유죄를 인정했다고 BBC 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보 조작을 주도한 헤이스는 영국 중대범죄수사청(SFO)의 기소로 세계 금융인 가운데 처음으로 재판을 받은 금융인이다.

법원은 SFO가 공소장에 밝힌 사기 등 8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혐의마다 최대 징역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그는 지난 2006~2010년 다른 트레이더 십수명과 리보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2013년 영국에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도 지난 2012년 헤이스와 다른 UBS 트레이터 등 2명을 리보 조작 혐의로 형사고발을 했다.

영국과 스위스, 미국 금융당국은 2012년 UBS와 바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이 수년간 담합해 리보를 낮춘 사실이 드러나자 25억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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