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47.8…2년만에 최저(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3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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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47.8…2년만에 최저(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중국의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7.8로 집계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48.2)와 전월치(49.4)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2013년 7월(49.4)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6월에 증가했던 신규 주문지수는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섰고 생산지수는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50.0으로 기준선에 걸렸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지난 3월부터 다섯 달째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치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국 주식시장이 두 번의 폭락을 겪으면서 불안감은 확대됐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14% 하락해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ING의 팀 콘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초 중국 주식시장의 패닉이 경제 활동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각종 경기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중국 지도부가 하반기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퍼지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홍콩 소재 주하이빈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제조업이 올해 3분기에 바닥을 칠지 모른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성장 안정화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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