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심폐소생술로 60대 취객 생명 구해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낮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60대가 경찰의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건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1일 낮 12시30분께 술에 취한 A씨가 전주시의 한 도로에 누워 있다는 신고가 화산지구대에 들어왔다.
마침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강송원 경위와 박진식 순경은 신고를 받자마자 다급하게 차를 돌렸다.
당시 A씨는 당장 숨이 넘어갈 듯 호흡이 불규칙했다.
박 순경은 곧바로 경찰학교와 지구대 직장교육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A씨에 약 10분간 실시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그 짧은 시간이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 순경 등이 시행한 응급조치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박 순경은 "평소 익혀뒀던 심폐소생술이 긴박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여 다행"이라며 "막상 닥치면 누구라도 했을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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