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지표 호조 전망에 상승 마감…파리 0.72%↑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상승한 6,696.28로 거래를 마쳤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오른 5,082.61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6% 뛴 11,308.99를 각각 기록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39% 증가한 3,597.86에 문을 닫았다.
투자자들은 한 주를 마감하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완만한 흐름을 이어간다는 신호에 주목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7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2%를 기록하고 6월 실업률은 1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시장 분석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정책 시행 효과가 아직은 기대만큼은 되지 않는다고 보면서 일부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유럽 증시는 중국의 경제위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미국이 금리인상 전망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활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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