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B인베브 로고(EPA=연합뉴스 DB) |
세계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 2분기 순익 감소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는 올해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1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AB인베브는 작년 2분기에 브라질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순익이 26억1천만 달러에 달한 바 있다.
AB인베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1% 증가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전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41억5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은 애초 8%의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AB인베브의 실적이 전해진 이날 브뤼셀 증시에서 AB인베브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다.
AB인베브는 지난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 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회사로 버드와이저, 스텔라 등 유명 맥주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AB인베브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에 비해 11.7% 증가한 8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5.9% 증가한 471억 달러에 달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