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 캄차카에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배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8 20: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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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 캄차카에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배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이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을 조만간 극동 캄차카 반도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 대변인 로만 마르토프는 28일(현지시간) "앞서 열차와 선박으로 S-400 미사일을 캄차카 반도로 운송하는 작업을 마쳤고 미사일 연대 병력 200명을 재교육해 사격 훈련까지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르토프는 "현재 S-400 미사일이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를 비롯한 3개 지역으로 옮겨져 있다"며 "조만간 동북부 지역 영공 방어 임무 수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 3개 대대 분량에 해당하는 미사일 운송은 지난 2월 초에 시작돼 6월 초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움프'(승리)로 이름 붙여진 S-400 미사일은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사거리 400km의 첨단 지대공미사일이다.

적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전투기 및 폭격기 등을 공중 요격할 수 있다.

특히 레이더에 거의 걸리지 않는 B-2 폭격기, F-117 폭격기, F-35 등 서방 스텔스기들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러시아군은 현재 S-400과 그 이전에 배치된 S-300 미사일을 방공미사일 부대의 핵심 무기로 운용하고 있다.

S-400의 캄차카 배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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