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회서 '한국전쟁 사진전'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올해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24일(현지시간) '생명의 항해 6·25전쟁 사진전'이 개막됐다.
그동안 사진전을 통해 '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을 진행해 온 ㈔월드피스자유연합(이사장 안재철)은 광복 70주년 및 한국전 발발 65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미국 순회 특별전에 들어갔다.
국회동북아연구회(대표 백군기 의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백악관(24∼25일)과 워싱턴기념탑(26∼27일), 링컨기념관(28∼29일), 의사당(30∼31일) 앞마당 등지에서 이달 말까지 열릴 예정이다.
첫 날인 이날은 백악관 북쪽 담장과 라파예트 공원 사이를 따라 140장의 한국전쟁 사진이 전시됐으며 미국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을 감상했다. 사진 중에서 영화 국제시장으로 잘 알려진 흥남철수 관련 사진, 특히 흥남철수 작전에 직접 참여해 1만4천여 명의 피란민을 구한 미국 상선 메리디스 빅토리호 등의 사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4천 회 이상 사진전을 개최한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앞서 한국전쟁이 발발한 달인 지난 6월에도 링컨기념관 앞에서 사진전을 개최했다.
안재철 이사장은 "한국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독립시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 한국전쟁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물리쳐 오늘날 한국의 기틀을 다져 준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이날 한국전쟁 관련 사진과 함께 일본의 영유권 도발에 맞서 '동해'(East Sea)와 '독도'(Dokdo) 표기가 명기된 한국지도, 만주와 연해주가 우리 영토에 속했던 삼국시대 지도 등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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