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노키아의 알카텔-루슨트 인수 승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4 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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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ZTE 통신장비 분야서 성장세"
△ 핀란드의 노키아 본사 사옥(AP=연합뉴스 DB)

EU, 노키아의 알카텔-루슨트 인수 승인

"삼성전자·ZTE 통신장비 분야서 성장세"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4일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의 프랑스-미국계 업체인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승인했다.

EU 경쟁당국은 156억 유로 규모의 양사 간 인수 계약은 EU 경쟁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양사의 주력 사업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 침해 우려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양사 사업 영역이 중복되는 부분은 매우 제한돼 있으며 노키아는 유럽에서, 알카텔-루슨트는 북미 지역에서 주로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양사 합병에도 불구하고 통신장비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삼성전자와 중국의 ZTE 등이 이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까운 장래에 4G, 5G 등의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이 성명은 덧붙였다.

노키아는 지난 4월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발표했다.

양사 인수합병으로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중국 화웨이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노키아는 삼성전자 및 애플과 경쟁에서 밀려 지난해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 이후 통신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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