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3M 등 주요기업 실적부진 여파 지속 하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4 0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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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마감> 3M 등 주요기업 실적부진 여파 지속 하락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12포인트(0.67%) 내린 17,73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0포인트(0.57%) 하락한 2,102.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6포인트(0.49%) 하락한 5,146.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폭을 확대했다.

3M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이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일부 기업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대형 기업들의 이익 부진에 더 주목했다.

마크 루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반적인 실적은 혼조된 모습을 나타냈다"며 "실적 시즌 시작은 좋았지만, 지난 며칠 동안 기술주 회사(의 실적)들이 시장을 놀라게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125개 회사의 지난 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5% 하락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3M 주가는 3.8% 급락했다. 매출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데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한 것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전분기 주당순이익은 1.42달러로 예상치를 10센트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주가는 2.5% 하락했다.

캐터필러도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 따라 3.6% 내렸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2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한 데다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예상에 3.9% 급등했다.

스포츠 용품업체 언더아머도 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7%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와 소재주가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고용시장 지표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 개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만6천명 줄어든 25만5천명으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8만2천명을 대폭 밑돈 것이다.

지난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0.6%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4.29% 상승한 12.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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