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분기 일자리 10년만에 최다 증가…실업률 22.4%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3 2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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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분기 일자리 10년만에 최다 증가…실업률 22.4%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2분기(4∼6월) 스페인의 일자리가 10년 만에 가장 많이 늘고 실업률도 하락했다.

스페인 통계청(INE)은 2분기 실업률이 22.4%로 전분기보다 1.4% 포인트 하락했다고 23일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이 기간 일자리는 41만1천800개 늘어나 세계 금융위기 이전인 2005년 2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새로 생긴 일자리 질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신규 일자리 가운데 74.6%에 해당하는 30만7천300개가 임시직이었다. 스페인의 임시직 비율은 25%에 달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발발한 2010년 이후 실업률이 줄곧 20%를 넘었다.

스페인은 2012년 7월 국제채권단의 은행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여 경제 개혁을 추진했으며 2013년 말 구제금융 관리체제를 졸업했다.

작년 이후 긴축 정책 등 경제 개혁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스페인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3.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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