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대구 동성로센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2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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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젊은층 전체 헌혈 인구의 80% 차지"


헌혈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대구 동성로센터

"10∼20대 젊은층 전체 헌혈 인구의 80% 차지"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우리나라에서 적십자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대한적십자사(한적) 혈액관리본부는 22일 전국에 139개 헌혈의 집을 운영하는데 이중 헌혈의 집 대구 동성로센터의 헌혈자 수가 단연 으뜸이라고 밝혔다.

대구 동성로센터는 올해 들어 6개월간 2만805명이 헌혈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지난 3년간도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14년 4만2천368명, 2013년 4만2천819명, 2012년 4만3천642명이 각각 헌혈해 2위 센터와는 9천651명, 9천294명, 6천894명이나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김형섭 혈액관리본부 헌혈지능팀 과장은 "무엇보다 지역민의 헌혈 동참 의지와 열기가 매우 높은데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등 입지 조건이 좋고 채혈 장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헌혈자 수는 대구 동성로센터에 이어 광주 충장로센터(2만86명), 인천 부평센터(1만9천761명), 전남대 용봉센터(1만7천774명), 서울 노원센터(1만5천652명), 대전 으능정이센터(1만5천56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지역센터(1만5천78명), 경기 의정부센터(1만4천673명), 대전 둔산센터(1만4천667명), 경남 창원센터(1만4천537명)가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울대학교센터는 2012년 118위, 2013년 123위, 2014년 127위, 2015년(1∼6월) 126위로 4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대센터의 헌혈자 수는 1천278명에서 2천665명 사이에 그쳤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센터는 2012년 87위, 2013년 95위, 2014년 104위, 2015년(1∼6월) 111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계속해 순위가 떨어졌다.

헌혈자 수도 2012년 7천385명, 2013년 7천175명, 2014년 6천534명, 2015년(1∼6월) 2천880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김 과장은 "10∼20대가 전체 헌혈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등 헌혈 계층이 심하게 편중돼 있다"면서 "30∼40대 직장인도 헌혈에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이나 각종 단체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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